이정후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참 같은 게 많았어. 커오는 환경, 커가는 과정. 내가 너네 팀과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을 당했어도 가장 먼저 걱정해준 친구. 너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더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썼다.
이어 “우리가 아버지들보다 더 유명해지기로 약속했잖아. 더 이상 우리의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없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네. 나 이제 누구랑 얘기해? 같이 있는게 당연해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게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성훈과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가 경기장 위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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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성훈이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
김성훈은 마무리 캠프를 마친 뒤 22일 부모님이 있는 광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광주 선한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은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