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만삭될 때까지 임신 소식 전하지 못한 이유

  • 등록 2020-01-12 오후 1:47:26

    수정 2020-01-12 오후 1:47:26

정정아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정정아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정정아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삭 사진을 공개하며 “조심스럽게 좋은 소식 이제야 알려 드리게 돼서 죄송하고 이제는 알려도 되지 않을까 용기 내어 올려본다”며 “긴 시간 동안 너무나 조심스럽고 하루하루가 얼음장 위를 걷는 것 같아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조금만 더 안정기가 되면 조금만 더 자리 잡으면 하며 저도 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저 이제는 엄마가 될 것 같다. 아직도 조심스럽지만”이라며 “그동안 주변의 임신소식 들으면서 부럽고 저도 너무 축하받고 싶고 알리고 싶었지만 3번의 유산이라는 아픈 시간이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게 하더라. 제가 뭔가 잘못을 해서 죄를 지은 시간인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많이 울고 기도하고 포기하다가도 울면서 다시 엽산과 한약을 먹고 몸 준비하면서 얼마나 기도를 하고 소리를 쳤는지, 정말 짐승처럼 울었던 시간이 얼만큼이었는지 셀 수도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물론 남편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말 기적처럼 자연 임신이 되고 작은 생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 또한 몇 번의 응급실행과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넘기면서 9개월이란 시간까지 왔다”고 전했다

정정아는 지난 2017년 8월 사업가 연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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