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다리 근육통 딛고 교체출전...발렌시아는 0-3 완패

  • 등록 2020-02-23 오전 8:43:26

    수정 2020-02-23 오전 8:43:2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사진=a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다리 근육통에서 회복돼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포함해 30여분을 뛴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압박에서 빠져나온 것은 물론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이강인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훈련 도중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1-4 패)에 출전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미켈 메리노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나초 몬레알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어 후반 3분 아드난 야누자이에게 왼발 중거리슛으로 세 번째 골을 내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한 발렌시아는 10승 8무 7패(승점 38점)를 기록, 리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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