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 포커스] 피오·홍석천·조권, 스타들 향한 무분별한 비난

  • 등록 2020-05-12 오전 9:46:24

    수정 2020-05-12 오후 3:21:1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근 스타들이 지나친 비난에 고통 받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사소한 실수나 연결고리에도 과도한 질타를 가하며 논란을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배우 홍석천과 가수 피오, 조권이 대표적인 피해자다.
피오(왼쪽부터) 홍석천 조권(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DB)
피오는 최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보인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도레미 마켓’의 ‘너 이름이 뭐니?-휴대폰 편’에서는 수제 도넛을 놓고 게임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넛을 먹게 된 피오가 갑자기 김동현에게 “신경 꺼요. 내가 알아서 먹을 거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인 게 화근이 됐다.

피오의 행동이 돌발적으로 보였지만 곧이어 이전 상황들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도넛을 먹는 피오에게 “이렇게 잘라야돼”, “안 자르고 먹으면 어떻게 해”, “뭐 하는 거야 지금”, “이 빵은 튀어나오며 먹는 맛이 있는데 피오가 눌러서 사라졌어”, “왜 눌러?”라고 거듭 간섭을 했고 피오가 결국 발끈한 것이다.

사실 ‘도레미 마켓’을 즐겨보는 시청자들이라면 이런 상황이 이상하진 않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도레미 마켓’은 서로에게 핀잔을 주거나, 이에 대해 발끈하는 장난스러운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김동현도 ‘격투기 선수’라는 직업 때문에 이미지가 강하지만 방송에서는 실수를 연발해 다른 멤버들에게 놀림을 받고 머쓱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김동현을 무시하고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그의 이미지와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피오를 향해 ‘인성 논란’을 제기했다. 그의 언행이 문제라며, 이전의 행동들까지 끄집어내 비난을 쏟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도 마찬가지다. 최근 성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에 따른 2차 감염자들이 속출하자 그 화살이 홍석천에게 돌아간 것이다.

홍석천은 그동안 소신 발언을 해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자진 검사를 독려했고 교회 예배를 지양하자고 강조하기도 했으며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게 “신자들에게 자진검사 받으라고 지시하라”고 일침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홍석천이 이태원에서 요식업을 해온 점, 성적소수자라는 점을 지적하며 “왜 이태원, 클럽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입장을 내지 않느냐”고 비난을 보냈다.

그러나 홍석천이 이태원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성적소수자라는 이유로 꼭 어떠한 발언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다. 이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잘못을 한 사람처럼 취급을 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자세가 오히려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비약 때문에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조권도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조권은 SNS 게시물에 ‘클럽 간 거나 해명해달라’고 댓글을 달았고 조권은 “미안한데 안 갔다. 내가 우습냐”고 답했다. 이어 “근래 자주 받아주니 별 해명을 다 해달라고 한다”, “‘부부의 세계’ 봤다. 집에서”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사실이 밝혀지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다짜고짜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의 질책 섞인 질문으로 벌어진 논란. 마치 사실인냥 묻는 내용이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런 모습에 오히려 다른 네티즌들도 해당 댓글에 비난을 보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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