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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제작진과 연출진이 꼽은 롱런과 화제의 비결은 바로 박해진·박기웅의 ‘찐케미’다. 박해진이 특유의 넘사벽 세련미에 유머를 더해 차분히 사연자를 위로해왔다면,
박기웅은 노련미와 하이 퀄리티 텐션으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는 분석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케미가 “다른 듯 같은 취향을 가진 두 배우의 우정이 가져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해진, 박기웅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으로 드라마 ‘꼰대인턴’과 영화 ‘치즈인더트랩’, 그리고 오디오 클립까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서로를 지켜봤다.
매회 게스트가 다른 것 역시 관전포인트다. 음식부터 음악, 연애, 가족, 직장 등 다양한 일상의 고민들에 맞게 게스트를 초청, 배우부터 심리전문가, 가수, 개그맨, 기자까지 다양한 직업의 전문인들을 모신다. 이들의 지식과 투팍 선배들의 조언을 결합, 의외의 해결방안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들며 힐링타임을 선물하는 것 역시 투팍의 매력이다.
‘꼰대인턴 상담소’부터 ‘투팍토크여행3’까지 제작을 맡은 담당PD는 “박해진 배우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이끌어가면서도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은 유머도 놓치지 않는다면 박기웅 배우는 남을 배려하는 매너가 뛰어나 게스트들에 대한 배려가
탁월하다. 특히 ‘해진형 바라기’다운 케미로 현장을 항상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도 두 배우의 콤비플레이가 가져온 결과”라며 ”출연해주시는 게스트들마다 첫 클립 녹음이 끝나면 그 다음부터 그야말로 넥타이 풀고 벨트 풀고 트레이닝복으로 갈아 입은 듯 편안하게 즐기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바였다. 가능하면 이 현장감을 그대로 느껴지도록 오디오가 물려도 클립이 길어져도 편집을 안하고 내보내려 애쓰는 편“이라며 투팍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8월 시즌3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