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6이닝 7K 무실점...시즌 4승 및 3연승으로 전반기 마감

  • 등록 2021-07-11 오후 12:01:39

    수정 2021-07-11 오후 12:02: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반기 마자막 등판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 달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6-0으로 앞선 7회말 구원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와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가 결국 6-0으로 컵스를 제압했고 김광현은 시즌 4승(5패) 및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68일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어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39에서 3.11로 낮췄다. 후반기 활약에 따라 2점대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1일 애리조나전 4회부터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올 시즌 처음 컵스를 상대한 김광현은 1회초 타선이 뽑아준 1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다. 리드오프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광현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번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2루수 쪽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1사 후 니코 호너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에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 이언 햅을 유격수 쪽 병살타로 유도해 2이닝 연속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3회말 부터 빗줄기가 굵어졌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3회말 2사후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줘 1, 2루에 몰린 가운데 다음 타자 앤서니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바에스를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햅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초 홈런 3방으로 5점을 뽑으면서 김광현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폴 골드슈미트가 좌중월 솔로포, 토미 에드먼이 좌중월 2점포, 폴 데용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0으로 크게 앞선 6회말에도 김광현은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바에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패트릭 위즈덤의 땅볼을 직접 잡아 직접 아웃을 시키면서 또다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9번 타자로도 출전한 김광현은 타석에서 안타도 뽑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인 2회초 1사 1루에서 1루수 희생번트에 성공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4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 쪽 내야안타를 쳤다. 컵스 2루수 호너가 타구를 잡았지만, 글러브에서 손을 빼지 못했고 그 사이 전력질주한 김광현은 1루에서 살았다. 시즌 3호 안타였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시즌 타율을 .150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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