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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컵 16강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번리에 1-0으로 이겼다. 최근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2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공식전 3경기 만에 승리를 일궈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2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 원톱으로 두고 2선에 스티븐 베르바인, 지오반니 로셀소, 브리안 힐을 배치했다. 월등한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교체멤버들이 들어가자마자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23분 에메르송이 오른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모우라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정확히 찍어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리그컵 8강 진출을 일궈냈다.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맨시티는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른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홈 팀 웨스트햄과 정규시간 안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1번 키커로 나선 필 포든이 실축을 한 반면 웨스트햄은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컵 대회 5연패 도전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