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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AOMG와의 전속계약 만료 사실이 알려진 29일 각자의 SNS 계정에 작별 인사 및 담은 글을 게재했다.
우선 그레이는 “11년간 함께한 AOMG는 저에게 첫 직장이었고, 회사라기보단 가족이자 둥지였다”면서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썼다.
더불어 이하이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저는 이제 또 다른 방향으로 제 길을 가려고 한다”면서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도 큰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음악 많이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는 AOMG와 맺은 전속계약 기간은 이미 진즉 만료된 상태였다. 네 사람 모두 AOMG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AOMG는 이데일리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기사화하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그리고 구스범스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남아 있는 소속 아티스트로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유겸, 코드 쿤스트, 쿠기, 펀치넬로, 후디, 미노이 등이 있다. 회사를 이끌던 박재범과 DJ 펌킨에 이어 주요 아티스트인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까지 이탈한 상황인 데다가 미노이가 계약파기설에 휩싸여 있어 AOMG를 향한 우려 시선도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