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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63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번개 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에게 강한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우승 후 “그동안 나를 둘러싸고 많은 의혹이 일었다. 사람들이 내 우승 여부에 대해 의심했고, 내가 우승하지 못할 거라고 수군거렸다. 그런 면에서 이번 우승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내 타이틀을 지킬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 여전히 내가 세상에서 제일 빠르고 최고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 줬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호르몬 성분의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4년 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오랜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미국 육상 간판 저스틴 게이틀린은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볼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