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 양세형, '코빅'서 사과 후 퇴장 '복귀 임박?'

  • 등록 2014-04-14 오전 9:28:16

    수정 2014-04-14 오전 9:28:16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개그맨 양세형이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등장했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개그맨 양세형이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의 코너 ‘코빅열차’에서는 양세형이 무대에 올라 시청자의 이목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코빅열차’의 차장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무는 관객을 향해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라고 동의를 구했고 관객들은 나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상자가 반 정도 열리자 양세찬이 갑자기 등장해 이를 막아서며 “시기상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며 말했고, 유상무는 왜 니가 그러냐고 질문하자 양세찬은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 우리 세형이형 책임질 거냐”라며 양세형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에 관객들은 나오라고 채촉했고 결국 양세형은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양세형은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과 악수를 하며 연신 사과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 자책했고 이어 시청자와 동료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후 퇴장했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혐의로 검찰에 조사받고 현재는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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