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 듣던 박기웅, 분노...왜?

  • 등록 2014-04-16 오전 9:58:33

    수정 2014-04-16 오전 9:58:3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박기웅이 구급차 지체로 아이를 잃은 부부의 사연에 분노했다.

박기웅은 15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여한 부부의 사연을 읽은 후 “마음이 먹먹하다. 이 사연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화를 냈다.

△ 박기웅(아래)이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 사진= SBS ‘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사연의 주인공은 “2011년 12월 26일이었다. 임신성 고혈압을 앓던 아내가 당장 수술로 출산해야 하는데 인큐베이터가 없어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급히 가야 했다. 28주된 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산모와 아이 모두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응급차는 보행신호가 들어온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아내를 먼저 병원으로 이송한 후 사고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응급차를 가로막고 수리비를 주지 않으면 비켜주지 않겠다고 버텼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는 뒤늦게 도착해 수술대에 올랐지만,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가 겨우 1kg 남짓이었다. 결국 아기는 다음날 폐출혈로 사망했다.

이를 들은 박기웅은 눈물을 보였다. 부부도 첫째 아이를 떠올리며 슬퍼했다. 하지만 아내는 “앞으론 안타까운 상황으로 소중한 생명을 보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심장이 뛴다’를 보고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꼭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박기웅과 함께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했다. 이날 ‘심장이 뛴다’는 시청률 3.7%(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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