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 "웨스트브룩, 날 연상케 한다"

  • 등록 2015-03-21 오전 6:57:04

    수정 2015-03-21 오전 6:57: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왕년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39)이 러셀 웨스트브룩(26·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최근 활약을 칭찬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 ‘컴캐스트 스포츠넷 필라델피아(CSNPhilly)’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경기 중계석에 등장한 아이버슨의 모습을 전했다. 그는 이날 중계진으로부터 웨스트브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 앨런 아이버슨. (사진=AFPBBNews)


“웨스트브룩의 골수팬이다”고 말문을 연 아이버슨은 “그러니깐 내 말은, 그는 열정, 자기 주관이 뚜렷한 면에서 나를 떠올리게 한다”고 답했다. 아이버슨은 현역시절 자신처럼 투지와 승부욕, 열정, 소신이 가득한 웨스트브룩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버슨은 향후 거취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친정’ 필라델피아 구단의 프런트 직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아이버슨은 지난해 “결코 감독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감독이 아닌 구단의 한 스태프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현역시절 필라델피아에서만 11시즌을 뛴 아이버슨은 한 차례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통산 4차례(1999, 2001, 2002, 2005년) 득점왕에 오른 전설이다. 그는 연일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마크 스테인은 같은 날 웨스트브룩에 대해 “시즌 후반기 MVP”라고 극찬했다. 38승 30패(서부컨퍼런스 8위)를 기록 중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50승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웨스트브룩은 MVP 후보군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1981-1982시즌 모제스 말론(휴스턴 로키츠, 당시 46승 36패) 이후 처음으로 ‘50승 미만 팀’에서 MVP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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