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어벤져스' 빅뱅, 3년만의 월드 투어로 완전체 컴백

월드 투어 첫 공연서 2만6000명 동원
'루저' '배배' 신곡 2곡 공개
  • 등록 2015-04-27 오전 8:54:44

    수정 2015-04-27 오전 9:05:06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K팝 어벤져스’ 빅뱅이 돌아왔다. 어벤져스가 3년 만에 한 데 뭉쳤듯 빅뱅도 3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아이언맨보다 어벤져스였다. 멤버들의 개인적 역량이 제아무리 뛰어나도 그 누구도 완전체 빅뱅을 능가할 수 없었다.

빅뱅은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 ‘메이드(MADE)’를 펼쳤다. 이틀 간 펼친 공연에서 2만6000명의 관객을 만나며 월드 투어의 포문을 성황 속에 열었다.

이번 월드 투어는 중국 일본 동남아를 비롯해 미주 지역까지 15개국(약 70회 공연)에서 140여 관객을 모으는 규모로 진행된다. 3년 전 첫 월드 투어보다 스케일이나 퀄리티 면에서 향상됐다. 당시 ‘얼라이브(ALIVE)’는 12개국에서 80만명을 동원했다.

빅뱅은 가장 경쾌한 곡 중 하나인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태양은 “여러분이 굉장히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서는데 다른 어느 무대보다 여러분을 만나는 무대가 가장 떨린다”고 흥분된 소감을 말했다. 탑은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는 느낌이다. 어제(25일)는 어색한 기분도 들었는데 오늘(26일)은 굉장히 반갑다”고 팬들을 반겼다.

이날 공연의 관심은 빅뱅이 3년 만에 내놓는 신곡에 쏠렸다. 빅뱅은 ‘루저(LOSER)’와 ‘배배(BAE BAE)’ 2곡을 공개했다. ‘루저’는 사랑에 실패한 남자가 자신을 자책한 곡이라면, ‘배배’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속마음을 낯간지럽게 표현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루저’는 빅뱅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센스 있는 라임이 돋보인다.

이날 공연은 ‘판타스틱 베이비’를 시작으로 ‘투나잇(TONIGHT)’ ‘하루하루’ ‘하우 지(HOW GEE)’ ‘필링(FEELING)’ ‘블루(BLUE)’ ‘배드 보이(BAD BOY)’ ‘카페’ ‘거짓말’ ‘마지막 인사’ 그리고 앙코르 무대까지 2시간 넘게 펼쳐졌다. 공연이 끝날 즈음 체조경기장은 사우나실을 방불케 할 정도의 열기로 가득 찼다.

빅뱅은 솔로로도 검증된 그룹답게 승리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 대성 ‘날개’ 탑 ‘둠다다(DOOMDADA)’ 태양 ‘눈,코,입’ 지드래곤 ‘삐딱하게’ 개인 무대로 개인의 실력과 개성을 뽐냈다. 개인 무대에 이어진 승리 지드래곤 태양의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지드래곤 태양의 ‘굿 보이(GOOD BOY)’ 유닛 무대는 그룹 무대 못지않게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끌었다.

이날 공연은 또한 월드 투어에 걸맞은 ‘월드급’ 무대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48톤의 스틸 트러스를 활용한 ‘누드 스테이지’를 설치, 관객의 시야를 불편하게 하는 구조물의 단점을 해소했다. 또 최상의 라이브 공연을 구현하기 위해 최신 음향 시스템인 ‘에이덤슨 에너지아 시스템(Adamson Energia System)’을 도입했으며, 조명 연출에 106대의 레이저를 동원해 화려함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음악이 좋아서 했는데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사랑을 받으며 좋은 곳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자신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5월부터 9월까지 한곡 한곡 부담없이 즐겼으면 좋겠다. 앨범이 나오면 다시 이런 곳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비쳤다.

월드투어의 시작과 함께 빅뱅은 내달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달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오는 9월에는 이를 토대로 완성된 ‘메이드’ 앨범을 발표한다.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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