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미안해" 윤하, 故 브로큰발렌타인 반 애도

  • 등록 2015-08-04 오전 8:54:34

    수정 2015-08-04 오전 8:54:34

가수 윤하.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윤하가 갑작스레 사망한 밴드 브로큰발렌타인의 멤버 반(본명 김경민)을 애도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라며 “오빠랑 밥 한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 길 바래다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라고 남겼다.

이어 “멀지 않으신 분들은 반 오빠와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은 오빠 가는 길 함께 해주세요”라며 “영정사진을 보면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겁나지만 마지막 가는 길 같이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브로큰발렌타인의 반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8월 5일입니다. 늦은 시간에 빈소가 마련된 관계로 유가족 및 친지분들을 제외한 조문은 8월 4일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밝혔다.

브로큰발렌타인은 2002년 결성해 인디 신에서 활동하며 마니아에게 사랑받은 밴드다. KBS ‘톱밴드 시즌1’에도 출연했다. 반은 MBC ‘나는 가수다3’ 당시 소찬휘와 합동 무대로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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