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나 돼”(한끼줍쇼 8월 2일 방송)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은 흔하다. 어쩌면 판에 박힌 말이다. 이효리는 달랐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길을 걷다 만난 어린 아이에게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조언했다.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개그맨 이경규의 말을 이렇게 반박했다. “너무 예쁘니까 다음에 성형수술 하지마”라는 말도 했다. 다른 이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자신의 매력을 살리고 가고 싶은 길을 가라는 조언이다.
△“저는 괜찮아요. 돈 많잖아요.”(라디오스타 7월 5일 방송)
이효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했다. 손 앵커가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다. 조용히 살지만 잊히기는 싫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불가능한 이야기처럼 들린다”고 묻자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되물었다. “어쨌든 저에 대한 바라는 욕심은 한도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냥 그게 제 욕심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박수칠 때 떠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조금씩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어렵더라고.” 이효리가 ‘효리네민박’에 함께 출연 중인 후배 가수 아이유에게 털어놓은 고민이자 조언이다. 촬영 당시 오랜만의 새 앨범 발표와 방송 활동을 준비하던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앞에 두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욕심을 버리자”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순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도 있지 않느냐”며 아내에게 힘을 북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