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매니저 출신' 류승수, 조인성 데뷔시킨 사연

  • 등록 2019-05-16 오전 7:40:08

    수정 2019-05-16 오전 7:40:08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류승수가 매니저로 일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쓰앵님의 은혜 특집’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류승수, 가수 박선주, 댄스스포츠선수 박지우, 역사강사 이다지가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가수 하성운이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연기를 하기 전에 힘들어서 매니저 일을 했다. 신민아 매니저를 했다. 생각보다 잘했다”며 “지금도 제가 갈등하는 것은 원래 길이 매니저가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류승수는 또 영화 단연으로 출연할 때 당시 최고의 여배우가 매니저를 제안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하루 동안 엄청 고민했다. 당시 배우의 꿈이 있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매니저가 맞다. 제 매니저의 심리도 다 꿰뚫어본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배우 심은하와 이영애로 압축하자 류승수는 “두 분 중 한 명이 맞다. 더이상은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류승수는 조인성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민아 매니저를 할 때 광고 모델이 조인성이었다. 괜찮게 보고 조인성을 연예기획사에 강력 추천했다. 어느 날 신민아와 같은 소속사가 됐더라. 그 인연으로 연기 스승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수는 “톱스타를 만나면 태도가 바뀐다. 그럴 때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한다”며 “배용준은 드라마 ‘겨울연가’ 당시 절친이었다. 욘사마 열풍 이후 뭔가 어려워졌다. 원래 헤어질 때 가볍게 인사를 하는데 욘사마가 된 후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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