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대회에서 경기 중 국산 보이스캐디 사용

  • 등록 2021-06-24 오전 9:16:47

    수정 2021-06-24 오후 9:26:58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마리아 스탁하우스가 연습 라운드 중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 홀까지 남은 거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기 중 선수와 캐디가 국산 거리 측정기를 사용한다.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선 국산 골프용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선수와 캐디에게 지급했다. 모든 선수가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선수는 보이스캐디가 지급한 제품을 경기 중 사용하게 된다.

보이스캐이와 LPGA 투어는 지난 7일 공식거리측정기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 중 사용을 허용했다.

경기 중 거리 측정이 허용되는 범위는 공이 있는 위치에서 홀까지의 직선거리다. 측정 장비를 이용해 경사를 자동 계산하는 보정거리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만약 경기 중 고저차가 보정된 거리를 안내받으면 고의가 아니더라도 규정 위반으로 실격된다.

보이스캐디가 선수들에게 지급한 레이저 거리측정기 SL2는 일반 모드와 경사 등을 측정해 보정거리를 제공하는 슬로프 모드 등의 기능이 있다. 따라서 경기 중에 사용할 때는 보정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토너먼트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보이스캐디는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에서 정확한 보정 거리 제공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LPGA와 PGA 선수들의 클럽별 비거리와 볼의 발사각, 랜딩각 등 샷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한 V-알고리즘, GPS와 레이저 융합 기술로 그린 위의 핀만 정확하게 측정하는 GPS 핀 어시스트 기능 그리고 실시간으로 홀 컵의 위치를 제공해주는 APL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는 임성재, 이경훈, 해리 힉스 등 23명의 선수가 보이스캐디를 사용했다. 임성재는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면 그린 공략 때 도움이 돼 야디지북과 함께 사용했다”며 “정확한 거리를 알 수 있어 샷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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