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코로나19 확진 "말하기 힘든 게 제일 미치겠다"

  • 등록 2022-03-09 오후 9:06:00

    수정 2022-03-09 오후 9:06:00

김영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영철은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함께 있었던 자리에 확진자가 나와 연락을 받고 일요일 신속항원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왔지만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 ‘김영철의 파워FM’ 라디오를 하는데 목도 아프고 느낌이 싸해서 자가키트를 했는데 음성이었으나 목동이비인후과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더니 두 줄이 나와 PCR을 해서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양성이 나왔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다행인지 오늘 자고 일어났더니 열도 없고 콧물 조금 나오던 거 다 멈추고 괜찮은데 목이 조금 갈라지고 가래 조금 있고요. 말하기가 힘드네요. ㅋㅋ 이게 제일 미치겠네요. ㅋㅋㅋㅋ 가급적 문자나 인스타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이날 ‘김영철의 파워FM’을 진행하지 못했고 주시은 아나운서가 스페셜 DJ로 투입됐다. 마침 이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김영철은 “다행인지 사전투표는 잘 했고 토요일에…”라고 밝혔다. 또 “어젠 잠이 안 오더라고요. 결과 기다리면서요”라며 “그래서 밤 새면서 제 책 ‘울다가 웃었다’를 제대로 정독했어요”라고 적었다. “제가 썼는데도 ‘누가 썼어?’ 싶은”이라며 “정말 ‘얘가 다 썼어?’라는 느낌이 들 정도. 한번 읽어보세요”라고 홍보도 했다.

김영철은 14일 밤 12시부터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김영철은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무사히 잘 마치고 관리 잘하고 갈게요”라며 “밀접첩족자로 14일 격리, 미국 촬영 후 해외여행자로 14일, 그리고 오미크론 양성.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네요. 14일 두번 경험 후 하는 7일이라 입가 미소가 올라가면서 ‘이거쯤이야’라는 생각도 들지만 밖에 봄을 못 보고 있어서 아쉽네요”라고도 적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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