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강수연 왜 숨졌나' 유튜브 영상 사과…"제가 부족했다" [종합]

홍혜걸 '강수연 왜 숨졌나' 제목의 영상 게재
"지금은 추모가 먼저" 네티즌 지적 이어지자 사과
  • 등록 2022-05-09 오전 10:13:38

    수정 2022-05-09 오전 10:13:38

홍혜걸(사진=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故 강수연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의 제목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제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지난 8일 홍혜걸은 ‘의학채널 비온뒤’의 영상 칼럼 ‘홍혜걸의 굳은땅’의 영상 댓글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올린 강수연씨 사망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며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했는데 제가 부족했다”며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혜걸은 유튜브 채널에 ‘강수연은 왜 숨졌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고인의 별세 원인으로 알려진 뇌출혈과 관련된 의학적 정보들을 정리해 공개했다. 홍혜걸은 고인이 쓰러지기 전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것을 살펴봤을 때 고인의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의심된다며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 것을 권했는데 고인이 참겠다고 지체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다들 얘기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내가 과거의 겪었던 두통이 아니고 난생 처음 경험하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면서 “강수연 씨의 경우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로 의심을 하고 여기에 해당할 때 선행하는 출혈이 있고 이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가 두통이다. 만일 여러분 가운데 그런 분이 있다면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서 뇌혈관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다수 네티즌들은 “유익한 정보였다”,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알기 쉽게 정리해주셨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네티즌은은 “지금은 그냥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는게 우선인것 같다”, “장례라도 마무리 된 후 올려도 되지 않았을까”, “이런 영상은 고인을 충분히 추모한 뒤에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혜걸은 사과문을 올리고 영상의 제목을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수정했다.

고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앞서 고 강수연은 지난 7일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영화계는 슬픔에 잠겼다. 임권택 감독은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 가니까. 조금 더 살면서 활동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아깝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으며, 봉준호 감독도 “몇 달 전 뵀는데 실감이 안 난다. 영정도 영화 소품 같다”며 착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김의성, 김윤진, 이미연, 문근영, 박정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영화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 일요일부터 10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수요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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