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소재 영화 '인터뷰', 온·오프라인 전 세계 개봉

  • 등록 2014-12-25 오전 8:04:10

    수정 2014-12-25 오전 8:18:04

영화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개봉됐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픽쳐스는 독립 영화관을 통한 영화 ‘인터뷰’ 상영 계획과 별도로 24일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이 영화를 전 세계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또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이 영화를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니는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이들 플랫폼에 ‘인터뷰’를 일제히 업로드하고 회당 5.99달러(6천600원)에 보거나 14.99달러(1만6천500원)에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소니픽쳐스가 이 영화를 온라인 배포한 이유는 미국 전역의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 25일 성탄절에 이 영화를 개봉한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케이블 또는 위성 TV 사업자 가운데 이 영화를 VOD 형태로 방영하겠다고 나선 곳은 아직 없다. 소니는 5천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VOD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영화 상영을 놓고 협의 중이나 아직 계약이 구체화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애플 ‘아이튠스’, 아마존닷컴, 유료 TV 등도 아직 방영 계약 협상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쳐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낸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의해 회사와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영화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는 이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픽쳐스가 개봉 취소를 압박하는 정체불명의 해커집단에 의해 공격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이 해킹 사건으로 말미암아 할리우드 유명인사와 전·현직 임직원 등 4만7000명의 신상과 미개봉 블록버스터 영화 등 기밀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 소니픽쳐스는 자사 전산망 해킹에 이어 관람객 테러 위협까지 불거지면서 영화 개봉 일정을 취소하고 이를 연기한 상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정부가 최근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에 중심적으로 연루돼 있다고 결론 내렸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인터뷰' 온·오프라인 개봉, 제2의 해킹 대란 일어나나?
☞ 성바타·김슈렉…'스케치북' 크리스마스 악몽
☞ 임원희, 10세 연하 아내와 이혼
☞ '삼시세끼' 이서진-택연, 수수 쓸며 꽃피운 사랑..'묘한 하트샷'
☞ JYJ, 日 후쿠오카서 크리스마스 인사..'우월한 산타 비주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