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이병헌 덕분에 연예인 데뷔" 무슨 사연?

  • 등록 2015-08-28 오전 8:31:01

    수정 2015-08-28 오전 8:31:01

배우 임은경이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임은경이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흥해라, 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준하, 김동욱, 임은경, 최다니엘과 B1A4의 산들, 공찬이 출연했다.

임은경은 이날 “사실 연예인을 꿈꿔본 적이 없다. 배우 이병헌 씨 사인받으러 갔다가 캐스팅됐다”고 고백했다.

또 “처음 연예계 생활을 시작할 때 뭘 모르고 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 사인회도) 가려고 한 게 아니라 동네에 처음으로 연예인이 온다고 해서 구경하러 간 거였다. 사인을 받고 나오는 길에 소속사 사장께 캐스팅됐다”고 했다.

임은경은 당시 한 통신사의 신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당시 계약서에 내가 찍었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조항이 있었다. 어느 날 반 친구가 신문을 들고 와 ‘너 같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잡아뗐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임은경은 “10년 만에 영화를 찍는다. 그동안 중국 활동도 하고, 쇼핑몰 모델도 했다. 연기자로서 해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못해내니 조울증이 오더라. 2년 정도 조울증 때문에 힘들었다. 그래서 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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