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유로2016 8강서 벨기에에 3-1 역전승

웨일스 축구대표팀이 2일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벨기에를 3-1로 꺾고 환호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웨일스가 벨기에마저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벨기에를 3-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웨일스는 메이저대회(월드컵·유로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대회 전까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8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웨일스는 전반 13분 선취점을 빼앗겼다. 벨기에의 앨래자 나잉골란에게 약 30m 거리에서 중거리 슛으로 일격을 당했다. 나잉골란의 발끝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동점골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전반 30분 애런 램지가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애슐리 윌리엄스가 헤딩으로 연결, 1-1을 만들었고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후반 10분, 웨일스의 역전골이 나왔다. 램지가 패널티박스 안에 있던 할 롭슨 카누에게 패스를 넘겼고 카누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웨일스는 멈추지 않고 후반 40분 크리스 컨터의 크로스를 샘 복스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일스는 오는 7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