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아내 "남편 40년 외도에 귀까지 멀어"..`리얼극장` 공개

  • 등록 2016-12-12 오전 9:42:35

    수정 2016-12-12 오전 9:42:35

김희라·김수연 부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970년대 마초 캐릭터로 인기를 누린 배우 김희라(69) 부부의 순탄치 않은 40년 결혼생활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13일 EBS 1TV ‘리얼극장 행복’은 ‘외도 40년, 이제는 내 남편이 된 김희라’ 편을 방송한다.

‘리얼극장 행복’ 제작진은 12일 김희라의 부인 김수연 씨가 결혼생활 40년 내내 이어졌던 남편 김희라의 외도와 그로 인한 충격으로 한때 귀가 멀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신혼 초부터 시작된 남편의 외도는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카락 수로 세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고.

그렇게 수많은 외도를 하던 김희라는 급기야 아내 김 씨를 강제로 미국으로 보내 무려 13년 동안 별거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씨는 2000년 김희라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남편 곁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병간호를 하고 있다.

‘리얼극장 행복’은 김희라 부부가 결혼 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떠난 부부만의 여행을 조명한다.

이들 부부는 여행을 통해 가슴에 맺혔던 것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그동안의 미움을 털어버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EBS 1TV ‘리얼극장 행복’ 외도 40년, 이제는 내 남편이 된 김희라 편은 오는 13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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