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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3회초 투구 도중 선두타자 조 패닉의 강습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류현진은 재빨리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통증을 호소하며 글러브를 마운드 위에 떨어뜨렸다.
타구를 맞은 류현진의 손목은 곧바로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불펜에 연락을 취했고 구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로 나와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2사후 투수 매디슨 범가너 타석 때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실책이 겹쳐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을 피했다.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패닉에게 2구째 커브를 던졌다가 강습타구에 맞고 결국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타구 속도가 94마일(151km)이나 될 정도로 빠르고 강한 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