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김보성 맞는 거 실제로 보고 충격 받아"

  • 등록 2018-07-31 오전 10:33:39

    수정 2018-07-31 오전 10:33:39

배우 안재욱·김보성(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안재욱이 절친한 형인 김보성이 맞는 걸 실제로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보성과 안재욱은 지난 30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성은 ‘20년 지기인 안재욱의 의리에 감동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소아암 환자 돕기 격투기 경기를 했었다. 그때 지인들에게 경기 관람을 부탁했는데 안재욱이 자비로 표를 사서 직접 와줬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지난 2016년 소아암 환자를 돕고자 로드FC 경기에 선수로서 직접 출전했다. 당시 일본의 콘도 데츠오와 맞붙은 김보성은 눈에 부상을 입고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대회 입장 수익금과 대전료 전액은 소아암 아동 돕기에 쓰였다.

안재욱은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형(김보성)을 안 이후로 누구한테 맞는 걸 처음 봤다”며 “평상시 영웅담 같은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날 직접 맞는 걸 처음 봤다. 너무 몰랐고 안타까웠다. 다시는 안 했으면 좋겠다.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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