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이글-버디-버디'..우즈 '이런 느낌 16년 만이야'

제네시스오픈 3R 초반 4개 홀에서 5타 줄여
2003년 뷰익 오픈 이후 16년 만의 기록
김시우 2타 줄이며 공동 14위..토머스 선두
  • 등록 2019-02-17 오후 2:50:31

    수정 2019-02-17 오후 2:50:31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디-이글-버디-버디.’

타이거 우즈(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베에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 뒤 오후 3시 40분 3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첫 홀부터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내더니 이후 4번홀까지 이글과 버디 2개를 추가해 5타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티샷으로 ‘1온’을 노렸다. 이 홀은 총 길이 284야드로 짧은 홀이어서 티샷으로 온그린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우즈의 티샷은 그린 왼쪽에 떨어졌지만, 두 번째 샷으로 홀. 1.5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에 성공했다.

11번홀(파5)에서는 절묘한 세컨드 샷으로 이글을 추가했다. 25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뒤에 떨어져 3m 지점에 멈췄다. 완벽한 퍼트까지 이어지면서 이 홀에서만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선 롱 아이언샷이 인상적이었다. 12번홀에서는 19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왼쪽 7m 지점에 떨어졌지만, 절묘한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순간 홀 주변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환호가 터졌다.

기세가 오른 우즈는 이어진 13번홀에서도 185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3개 홀을 파로 마친 우즈는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일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만 5타를 줄인 우즈는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가 경기 초반 4개 홀에서 5타를 줄인 건 지난 2003년 뷰익 오픈 2라운드 이후 16년 만이다.

5타를 줄이며 순위 끌어올리기에 나선 우즈는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13언더파)와는 7타 차다.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밤 11시 30분(현지시간 17일 오전 6시 30분) 경기가 중단됐던 위치에서 재개된다.

김시우(24)도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7번홀까지 경기를 펼친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 6언더파를 쳐 우즈와 같은 공동 14위를 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니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이태희(35)는 이날 5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공동 48위에 올랐다.

2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토머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애덤 스콧(호주)가 12언더파로 1차 타 2위에 올랐고, JB 홈스와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공동 3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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