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임성재 "왼발을 앞으로 놓고 연습 스윙 해보세요"

  • 등록 2019-12-05 오전 7:16:17

    수정 2019-12-05 오전 7:16:17

임성재.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짧은 시간에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빈 스윙 연습이에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 임성재(21)는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연습 스윙을 50번 이상 한다. 숙소에 돌아가서도 빈 스윙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직접 공을 치지 않고 클럽을 휘두르는 빈 스윙 연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고 있다.

임성재가 계속해서 연습 스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빈 스윙은 스윙 리듬을 익힐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연습 방법”이라며 “빈 스윙을 연습 전과 후, 스윙 리듬이 깨졌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 스윙 연습은 전혀 복잡하지 않다. 골프채를 휘두를 수 있는 공간에서 나만의 스윙 리듬을 생각하면서 연습 스윙을 하면 된다. 그는 “빈 스윙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점”이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 스윙을 자주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자신만의 빈 스윙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왼발을 앞으로 놓고 빈 스윙을 하면 올바른 궤도로 이뤄지는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할 수 있다”며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 클럽을 일자로 빼주면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클럽을 휘두르면 된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빈 스윙 연습을 할 때 실제로 공을 친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이 없다고 해서 그냥 휘두르면 안 된다”며 “실제로 공을 친다는 상상을 하면서 빈 스윙을 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임성재가 왼발을 앞으로 놓고 연습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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