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우 작곡가 "유산슬 '합정역 5번출구', 10분만에 작곡"

'아침마당' 출연…'내 인생의 트로트'로 꼽아
  • 등록 2019-12-09 오전 9:48:57

    수정 2019-12-09 오전 9:48:57

박현우 작곡가.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곡가 박현우가 내 인생의 트로트로 유산슬(유재석)의 ‘합정역 5번 출구’를 꼽았다.

9일 오전 ‘명불허전’ 코너로 꾸려진 KBS1 ‘아침마당’에서는 작곡가 박성훈과 정경천, 박현우, 이호섭, 김도일 및 작사가 이건우가 출연했다.

박현우는 이날 ‘내 인생의 트로트’를 묻는 질문에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언급했다.

박현우는 이와 함께 ‘합정역 5번 출구’를 10분 만에 작곡한 비화도 털어놨다. 그는 “그런 노하우는 음악을 오래 해야 하고 유재석과 같은 훌륭한 뮤지션을 만나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로트와 발라드, 민요, 가요 등 장르들을 모두 머릿속에 저장한다. 그리고 대중 가요는 가사가 중요하다. 가사를 받으면 바로 이 노래는 트로트다, 발라드다가 딱 나온다. 가사를 보면 머릿속에 노래가 녹음돼서 바로 나온다”고 말했다.

박현우는 또 “‘합정역 5번 출구’는 유재석이 와서 15분 만에 작업했다. 억지로 만들려고 한 노래가 아니다. 가사를 보면 흘려서 나온다. 애를 쓸 필요가 없다. 가사를 보면 흘러나오는대로 적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경천 작곡가는 이에 “곡이 좋으니까 편곡이 잘 나왔다. 멜로디나 가사를 보면 편곡이 나쁘게 나올 수 없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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