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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는 14일 소속사를 통해 “한비수로 지내온 여러 계절이 생각난다. 그 계절 속에서 많은 분과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 함께했던 시청자분들께도 이 드라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배우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많은 사랑과 행복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며 애정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덧붙였다.
또한 이민기는 행복과 기쁨, 슬픔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한비수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운명에 처절하게 울부짖는 그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이민기는 때때로 흔들리는 눈으로 한비수의 불안한 내면을 드러냈지만, 따뜻한 미소와 깊은 눈빛으로 오주인(나나 분)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이끌었다.
‘오! 주인님’ 최종회에서 이민기는 아름답고 절절한 한비수의 끝사랑을 그려내 뭉클함을 안겼다. 극 중 죽음을 코앞에 둔 한비수(이민기 분)는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주인과 데이트하는가 하면, 환한 미소를 띤 채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달콤한 추억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주인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마지막보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니까”라고 고백해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마음을 녹이는 이민기의 부드러운 목소리에는 애틋한 진심이 담겨 있어 안방극장을 빠져들 수밖에 없게 했다.
이민기는 ‘로코’의 정석답게 남심과 여심을 모두 사로잡는 한계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희로애락’을 넘나들며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인 이민기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