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효과' 미켈슨, 1년 수입 1803억원…메시보다 많이 벌었다

미켈슨, 최근 1년새 1803억원 벌어
메시 제치고 2022년 스포츠 선수 수입 1위
존슨·디섐보·켑카 등 LIV 골프 선수들 1~4위
'골프 황제' 우즈는 888억원 벌어 5위
  • 등록 2022-07-31 오전 11:51:43

    수정 2022-07-31 오후 9:36:59

필 미켈슨(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일 머니 효과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부터 거액의 이적료를 챙긴 필 미켈슨(52·미국)이 최근 1년 동안 1억3800만 달러(약 1803억원)를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골프 선수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최근 1년 사이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집계해 발표하고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상위 10명 중 7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금을 지원하는 리브(LIV) 골프 선수들로 ‘사우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포브스는 “밑 빠진 독과 다름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이 상위 10명 골프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3억7000만 달러(약 4835억원)가량 증가시켰고, 그들의 총 수입은 6억5000만 달러(약 8495억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81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앞으로 수 시즌 동안 LIV 골프에 3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1위에 오른 미켈슨은 코스 내 수입 1억200만 달러와 코스 외 수입 3600만 달러를 합쳐 1년 동안 총 1억3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년간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바탕으로 했다. 코스 내 수입은 상금과 보너스, LIV 골프 계약금 중 선불금을 포함했다. 코스 외 수익은 스폰서 계약과 출연료, 기념품 및 라이선스 수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수 영향력 지표에 따라 지급한 보너스 등에 대한 추정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5승(메이저 6승)을 거둔 미켈슨은 LIV 골프에서 2억 달러(약 2614억원)를 보장받았다. 포브스는 “그중 절반은 선불로 받았을 것”이라며 “미켈슨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1억3000만 달러, 지난 5월 기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더스틴 존슨이 9700만 달러(약 1267억원), 브라이슨 디섐보가 8600만 달러(약 1124억원),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6900만 달러(약 901억원)로 최다 수입 2~4위에 올랐고, 7위 세르히오 가르시아(4200만달러·약 548억원), 9위 패트릭 리드(3700만달러·약 483억원), 10위 챨 슈워젤(3400만달러·약 444억원) 등 톱10 중 7명이 LIV 골프 선수로 ‘오일 머니 파워’가 두드러졌다.

톱10 중 PGA 투어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코스 내 수입 4350만달러 등을 포함해 6800만달러(약 888억원)를 벌어 5위로 가장 높았다. 4300만달러(약 562억원)의 수입을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위, 3900만달러(약 509억원)를 번 조던 스피스(미국)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존슨은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수입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디섐보 역시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쿼터백 톰 브래디(8390만 달러·약 1096억원)보다 수입이 많았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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