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남진’ 트롯 선후배의 완벽 피날레…남진-설운도 듀엣까지

  • 등록 2022-09-29 오전 9:22:08

    수정 2022-12-17 오후 7:05:19

(사진=MBN ‘우리들의 남진’)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남진의 데뷔 57년을 맞아 뉴 트롯 후배들과 함께한 ‘노래 인생 총망라 버라이어티쇼’가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특집 프로그램 ‘우리들의 남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96%를 기록, 분당 최고 4.5%까지 치솟으며 종편 및 케이블 동 시간대 수요일 예능 1위를 달성했다.

이날 ‘핑크팀’ 홍자-강혜연-전유진-윤태화-조정민이 남진의 히트곡 ‘님과 함께’를 신나는 스윙 버전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2부의 막을 올렸다. 이어 ‘블루팀’ 정동원-김희재-나태주-황윤성-신승태가 남진과 함께 2절을 부르며 등장했다. 남진은 남자 멤버들과 즉석에서 맞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조정민과 황윤성이었다. 조정민은 “애인이 없기 때문에 상상해보면서 부르겠다”며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을 스윙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한 골반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황윤성은 “이 무대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대규모 마칭밴드와 함께한 정열적인 ‘오빠 아직 살아 있다’ 무대로 모두의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남진은 “‘남자 조정민’이 황윤성”이라는 심사평을 전하며 조정민의 무대를 택했다.

두 번째는 윤태화와 김희재의 감성 대결이 펼쳐졌다. 윤태화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남진의 히트곡 ‘어머님’을 열창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희재는 ‘가슴 아프게’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감성 무대를 펼쳤다. 고심하던 남진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생각나게 했다”며 윤태화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겼다.

최종 우승은 핑크팀이 차지했다. 이어 앞서 불꽃 튀는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홍자-나태주-강혜연과 이날의 승자 윤태화-조정민이 MVP 후보에 올랐다. 남진은 “이 시대에 맞는 가수”라며 태권 트로트 퍼포먼스로 ‘이력서’ 무대를 꾸민 나태주에게 영광의 MVP 트로피를 건넸다.

특급 스페셜 무대의 향연도 계속됐다. 가수 설운도가 깜짝 출연해 남진과 현란한 춤을 곁들인 ‘쌈바의 여인’을 컬래버로 풀어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또 설운도는 자작곡인 임영웅의 ‘사랑해요 그대를’을 열창하며 남진과 후배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유하가 남진을 위해 ‘하숙생’ 무대를 선사했다. 정동원은 남진과 스페셜 듀엣 ‘상사화’를, 홍자는 ‘목화아가씨’를 부르며 헌정 빅쇼의 절정을 찍었다.

남진도 후배들을 위한 특별 무대를 선물했다. 작곡가 김영광과 함께 첫 히트곡 ‘울려고 내가 왔나’와 50년 만에 부르는 ‘사랑하고 있어요’로 감동 가득한 무대를 꾸며 드림팀의 귀환을 알렸다. “동반 출연은 60년 만에 처음”이라며 감격한 남진은 김영광이 1년을 공들여 만든 신곡 ‘출입금지’ 라이브도 최초로 선보였다.

MC 장민호는 “데뷔 57주년이 되도록 남진이 레전드로 남아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귀로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감격했다. 남진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뿌듯하고 행복하고 즐거울 수가 없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리들의 남진’은 이날 최종회로 특집 방송을 마무리했다. 후속으로 붐-장민호-김희재-나태주-신승태-조명섭-황윤성-고영열-강혜연-김나희-김다현-양지은-전유진이 출연하는 음악 버라이어티쇼 ‘우리들의 쇼10’이 내달 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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