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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이 tvN ‘슈룹’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문상민은 “‘슈룹’의 모든 인물들을 열어놓고 오디션을 봤다”며 “성남대군이 원픽이었는데 성남대군으로 캐스팅이 돼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상민은 “큰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슈룹’ 통해서 배운 게 많아서 감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성남대군의 가장 큰 매력을 묻자 문상민은 “예측이 안된다. 어떤 말을 할지”라며 “그것이 성남의 큰 매력이었다”고 대답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문상민은 화령(김혜수 분)의 2남 성남대군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혜수와 모자케미부터 세자(배인혁 분)와 형제케미, 세자빈(오예주 분)과 로맨스 케미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별히 신경쓴 부분도 있다. 문상민은 “김해숙 선배님과 대립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해숙 선배님 기에 압도당했다. 워낙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움찔하고 그랬다”며 “세자가 되기 전, 후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후에는 침착하고 강단있는 모습을 더 보여주려고 했다. 기에 눌리지만 버티면서 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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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에서 문상민은 ‘케미 요정’이었다. 엄마인 김혜수와도 그랬고, 형인 배인혁, 동생들인 유선호 윤상현 박하준과도 그랬다. 특히 세자빈 오예주와 로맨스 호흡이 ‘슈룹’의 시청포인트로 꼽힐 정도로 달달한 케미를 보여줬다.
웹드라마를 통해 로맨스 연기를 해본 바 있는 문상민은 사극인 ‘슈룹’에서의 로맨스 차이를 묻자 “이전 로맨스와는 느낌이 달랐다. 간질간질했다”며 “그 전에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사극에서는 선을 지키고 마음을 숨기며 하다 보니 새로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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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은 “‘슈룹’을 하며 롤모델이 생겼다. ‘슈룹’에 같이 출연한 선배님들이다.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저도 선배님들처럼 나중에 후배를 도와주고 끌어주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