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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는 7월5일 일본 도쿄 시부야 악스홀에서, 시크릿은 다음날인 7월6일 도쿄 하라주쿠의 대형 쇼핑몰에서 각각 2회에 걸쳐 쇼케이스를 갖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티아라는 이를 위해 다음달 1일 국내에서 발표할 새 미니앨범 준비와 함께 `보핍보핍` 등 일본 쇼케이스에서 선보일 자신의 히트곡 연습에 한창이다. 시크릿 역시 국내에서 `별빛달빛`으로 활동을 하며 일본 진출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티아라는 최근 일본 기획사 제이 록(J-ROCK)과 3억5000만엔(약 47억2000만원)에 현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티아라에 대한 일본 내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티아라는 이미 일본 내 패밀리 레스토랑과 라면 CF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번 쇼케이스에도 추첨을 통해 현지 팬 1700여명을 초청했는데 신청자가 7만명 가까이 몰릴 정도로 티아라는 인지도를 높여놓은 상태다.
시크릿은 국내에서 자신들을 본격적으로 알린 `마돈나`를 앞세워 일본 공략에 나선다. 시크릿은 올 들어 국내에서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 귀여운 이미지의 노래와 안무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노래와 안무가 강렬한 `마돈나`를 일본 데뷔곡으로 정해 기존 일본에 진출한 한국 걸그룹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뿐만 아니라 시크릿은 그 동안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도 현지 팬들로부터 트위터를 통해 공연 등 활동 개시에 대한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열도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카라와 소녀시대 등 걸그룹을 비롯해 동방신기, 비스트, 2PM 등 한국 아이돌그룹들의 인기가 높아 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티아라와 시크릿의 가세는 열도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