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현빈 아닌 '만추' 김태용 감독과 열애?

  • 등록 2012-11-23 오전 11:17:54

    수정 2012-11-23 오후 2:50:22

사진 왼쪽부터 현빈, 김태용 감독, 탕웨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탕웨이의 남자’는 배우 현빈이 아니라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여성중앙 12월호는 복수의 영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캐주얼 의상 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편안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등 일반인처럼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긴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여성중앙에 따르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09년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 사이로 처음 만나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시애틀에서 만추를 촬영할 당시에도 배우와 감독으로서 영화의 방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때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여러 명이 목격하기도 했다.

최근 탕웨이는 13억 원대의 경기도 분당 부지를 매입해 현빈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 역시 김태용 감독과 관련이 있었다. 해당 부지는 김태용 감독의 자택과도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여성중앙은 요즘 탕웨이가 한국을 방문하는 횟수도 늘었으며, 김태용 감독이 지난 5월과 10월 베이징에 다녀온 것을 두고 탕웨이를 만나러 간 것으로 영화계는 짐작한다고 소개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현빈과의 엉뚱한 열애설 덕분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고 여성중앙 측에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간에 들리는 결혼설은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앞서 간 이야기”라며 “두 사람의 진지하고 좋은 만남이 유명세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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