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전국 시청률 16.4%, 수도권 16.7%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전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일요 예능 대결에서 무려 21주 연속 1위 기록이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3회 ‘아빠가 열어준 세상’편에서는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하려는 아빠들의 깊은 마음이 그려졌다.
‘슈퍼맨’ 아빠들은 아이의 작은 관심사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는 것을 놓치지 않고 더 많이 접하게 하려고 아이들을 새로운 곳으로 이끌었다. 엄태웅은 음악만 나오면 몸을 흔드는 딸 지온을 데리고 발레교습소를 찾았다. 고모인 엄정화의 노래가 나오면 장르에 맞춰 다양한 리듬을 타는 아이의 끼가 충분히 발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빠의 깊은 속내다.
아빠가 열어준 세상이라는 재미있는 놀이터에서 즐거워하던 아이들은 행복한 일상만큼 웃음도 애교도 늘었다. 서언은 카메라에 뽀뽀 세례를 퍼부었고, 서준은 촬영 VJ를 향해 ‘엉클’(삼촌)이라고 부르며 손짓을 하는 등 애교만점 매력을 발산했다. 삼둥이의 노래 메들리는 갈수록 신나졌다. 삼둥이는 아빠 송일국이 식탁의자에 고무캡을 붙이려 하자 “식탁이 아프대?”라는 천진난만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늘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성장한다. 어른들처럼 말로 조목조목 표현하지 못하지만, 낯선 경험 속에서 판단을 하며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가려낸다. 경험은 그 어떤 교과서보다도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날 수 있게 만드는 묘약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63회는 그런 의미에서 부모의 역할과 낯선 것을 실제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