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왔다 장보리' 유은미 "어려운 친구들이 용기 얻는 게 소원"

  • 등록 2015-05-05 오전 9:00:39

    수정 2015-05-05 오전 9:12:03

유은미(사진=아이케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들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친구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어요.”

아역 배우 유은미는 이 같은 어린이날 소원을 밝혔다. 유은미는 “세계 최초 어린이 응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린이날인 5일 부평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어요”라며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유은미는 지난해 MBC ‘왔다! 장보리’에서 여자 주인공 장보리(오연서 분)의 아역, KBS2 ‘트로트의 연인’에서는 여자 주인공 최춘희(정은지 분)의 동생 최별 역을 각각 맡아 똑부러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KBS2 ‘블러드’에 출연했으며 영화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에서는 여자 주인공인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빅토리아의 아역으로 촬영을 한 뒤 4일에는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더빙 녹음을 했다.

올해 12세로 아직 어리지만 생각은 어른 못지않게 성숙했다. 유은미는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묻자 “어린이날 선물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만 받는 거 아니에요?”라고 반문했다. 자신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선물을 받을 나이는 지났다고 했다. 불우한 환경의 다른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것으로 자신이 받을 선물을 대신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유은미가 언급한 자신을 위한 ‘선물’로는 유일했다.

“어린이날 어디에 놀러가는 것보다 촬영을 하러 가는 게 좋아요. ‘블러드’ 촬영이 끝난 뒤 쉬고 있었거든요. 영화 더빙은 목소리 녹음만 하는 건데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좋아요. 얼굴도 나오고요. 그 동안 불쌍한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 부유한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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