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0회 공연' 루커스 "자신감 넘어 존재의 의미를 찾았다"

  • 등록 2015-10-17 오전 7:40:02

    수정 2015-10-17 오전 8:51:32

루커스(사진=팬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뭔가 하고 왔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루커스의 존재 의미를 알게 됐죠.”

신예 아이돌그룹 루커스는 일본에서 50회 공연을 마친 가장 큰 성과를 이 같이 설명했다.

루커스는 지난 6~7월 일본에서 45일간 체류하며 신오쿠보 내 소극장에서 하루 1~2회 공연을 했다. 데뷔 후 국내에서 두번의 싱글을 낸 뒤 돌입한 첫 해외 활동이었다. 공연장 객석 규모는 200석에 불과했다.

“한국에서는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다 앨범을 내면서 방송 출연을 하는 게 전부였거든요. 1시간 30분간 진행할 공연을 멤버들끼리 직접 계획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어떤 걸 해야 관객들이 좋아할지 많이 생각한 것 같아요.”

공연을 구성하는 것부터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하면 할수록 재미가 붙었다. 국내 방송에서 보여주던 댄스곡 무대뿐 아니라 발라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술도 늘었다. 루커스는 “강렬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오가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는 방법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늘어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 가장 소중한 수확이었다. 처음공연을 시작할 때만 해도 관객은 20명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루커스가 어떤 그룹인지도 모른 채 K팝 공연이 있다니까 공연장을 찾은 현지의 순수 K팝 팬들이었다. 그 관객들 중 한명은 업무상 출장을 갔다온 하루를 빼고는 매일 공연장을 찾아 루커스를 지켜봤다. 공연이 20회를 넘어갈 즈음에는 관객이 100명 정도로 늘어났고 후반부에는 200석을 가득 채웠다. 마지막 공연 당시에는 의자를 치우고 스탠딩으로 공연을 했는데 티켓 300장이 모두 팔렸다.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었다.

“마지막 공연을 할 때는 멤버들이 울었어요. 저희도, 팬들도 서로에게 정이 쌓였으니가요. 자주 보던 얼굴의 팬들도 많았고요. 팬들이 공연 중에 ‘영원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칠 때는 움찔 했어요.”

루커스는 당시 활동 덕에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인 야마기시 신이 ‘루커스는 멤버들의 키가 크고 비주얼도 좋은 데다 가수로서 비전도 있어 보인다’며 무보수로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제의도 받았다.

한국에 돌아온 것은 11월부터 시작할 국내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일본에서 얻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루커스는 “이번 활동이 국내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루커스는 국내 활동 이후 12월 다시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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