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오늘(25일) 첫방, ‘믿보황’과 ‘어남류’의 만남

  • 등록 2016-05-25 오전 7:00:00

    수정 2016-05-25 오전 9:00:07

화이브라더스C&M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가 25일 첫 방송된다.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2연타 홈런을 날린 황정음,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의 차기작이란 점에서 기대가 높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황정음이 심보늬 역을, 류준열이 제수호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황정음, 흥행 인증마크

황정음에겐 ‘믿보황’이란 애칭이 따라다닌다. ‘믿고 보는 황정음’의 준말로, 숱한 히트작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처럼 코미디면 코미디, KBS2 ‘비밀’처럼 멜로면 멜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그의 강점이다. ‘그녀는 예뻤다’에서처럼 망가지는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원작대로라면 황정음이 ‘운빨로맨스’에서 선보이는 심보늬는 호감과 비호감 사이에 있는 인물이다. 미신에 빠져 하룻밤을 보낼 호랑이띠 남자를 찾는 심보늬의 사연이 극 초반을 이끈다. 다소 황당한 설정을 황정음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사랑스럽게 그려내는지가 초반 시청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 ‘대세’ 굳히기

‘응답하라 1988’로 떠오른 류준열. 전형적인 꽃미남 스타일은 아니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듣기 좋은 중저음 목소리가 그의 매력이다. ‘응답하라 1988’ 방영 당시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란 유행어가 생겨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번에는 교복을 벗고 냉철하고 차가운 CEO로 분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응답하라’ 시리즈는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차기작에서 ‘응답하라’와 같은 성과를 내는 경우는 드물어,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특히 이번에도 ‘츤데레’ 캐릭터라는 점에서 전작의 기시감이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 ‘응답하라’와는 또 다른 새로움을 보여줄 때 대중도 ‘응답’할 수 있다.

◇침체된 수목극, 살릴 수 있을까

지난 4월 종영한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수목극 시장은 사실상 침체돼 있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승기를 잡았지만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자체 최고를 기록한 최종화는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SBS ‘딴따라’와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이 다음 왕좌를 노리고 있지만, 화제성만 따지면 ‘운빨로맨스’가 단숨에 1등을 꿰찰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시 시작된 수목극 전쟁에서 어떤 작품이 승리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화이브라더스C&M 제공
▶ 관련기사 ◀
☞ ‘프로듀스101’ 이해인·이수현, SS엔터와 전속계약 해지 합의
☞ ‘비밀독서단2’ 오상진, 김소영 언급 “그녀를 사랑합니다”
☞ ‘용감한기자들2’ 신동엽, 설현 언급 “황당한 루머, 미안했다”
☞ ‘옥수동’ 박수진, 남편 배용준 자랑 “나보다 요리 잘해”
☞ 강은탁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 인정받은 기분”(인터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