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어디있니' 고음 라이브, 닥치면 되더라고요"

  • 등록 2017-02-28 오전 6:00:00

    수정 2017-02-28 오전 6:00:00

백퍼센트(사진=티오피미디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번 노래를 과연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했어요. 그런데 막상 닥치면 하게 되더라고요.”

그룹 백퍼센트는 새 미니앨범 ‘스케치북’의 타이틀곡 ‘어디있니’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어디있니’는 감성 넘치는 고음이 일품인 노래다.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 매번 라이브로 실수 없이 소화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터다. 그러나 백퍼센트는 “앞선 활동곡인 ‘지독하게’도 높았다”며 “이번 ‘어디있니’가 더 높기는 하지만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퍼센트는 지난 22일 ‘스케치북’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독하게’ 이후 4개월 만의 신곡이다. 타이틀곡 ‘어디있니’는 발라드다. 안무 없이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꾸민다. 백퍼센트는 “우리가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팬층이 형성돼 있어 기대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 그런 팬들을 위해서라도 안무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노래를 부각시키는 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퍼센트가 이런 느낌의 무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어디있니’는 떠나간 연인을 애타게 부르면서 찾는 노래다. 멜로디는 밝지만 떠난 연인을 찾지 못하는 내용의 가사는 슬프다. 보컬들의 고음은 노래를 더 애절하게 만든다. 활동 첫 주말이 지나면서 이미 자신들이 원했던 평가는 얻은 분위기다.

앞서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한 게 이번 활동에 자신감을 배가시켰다. 국내에서 ‘지독하게’ 활동을 마치고 곧바로 일본에서 활동에 돌입했다. 프로모션과 앨범 발매, 쇼케이스, 콘서트 등을 하며 바쁘게 지냈다. 일본의 대표적 음악 차트인 오리콘 데일리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백퍼센트는 “일본에 거의 3년 만에 갔다. 공백기가 길어서 우리를 잊어버렸을 줄 알았는데 기우였다”며 “공연도 성공적이었다. 조용히 나긋하게 응원해주는 일본 관객들을 이끌어가며 공연을 하는 재미도 컸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는 팬층도 다양했다. 아이와 엄마가 손을 잡고 공연장에 와서 각기 다른 멤버를 응원하기도 했고 할머니 팬도 오셨다”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활동은 국내 팬들뿐 아니라 일본 팬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걸 아는 터라 이번 활동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으로 일본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이번 활동이 인기 가수들의 컴백이 대거 이뤄지고 있는 시기와 맞물린 점이 부담스러울 법했다.

“인기 가수들과 경쟁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가수들의 활동에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테니까 그 사이에 무대를 꾸미는 게 저희에게 기회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백퍼센트의 노래를 대중이 들어주기만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있거든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