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부산대 교수 아내, “관심에 놀라…보모 논쟁 멈췄으면”

  • 등록 2017-03-15 오전 9:03:09

    수정 2017-03-15 오전 9:03:09

사진=BBC 인터뷰 영상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귀여운 생방송 사고로 관심을 모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아내 김정아 씨가 ‘보모 논쟁’에 대해 “영상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15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공개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최근에 대해 “스트레스를 조금 받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일부 해외 네티즌은 김 씨를 두고 ‘보모’(nanny)라고 칭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아시아 여성에 대한 편견이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우리는 이 일로 사람들이 언쟁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 영상을) 그냥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확실히 저는 보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켈리 교수와 김 씨, 딸 유나(매리안)와 아들 주섭(제임스)가 함께 했다. 켈리 교수는 “영상을 몇 번씩 돌려봤다. 주변 사람들도 정말 웃기다고 했다. 사람들이 왜 좋아했는지 알겠더라”면서 “한편으론 BBC가 다시는 (나를) 부르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생방송 사고 당시 안절부절못하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켈리 교수의 모습도 화제였다. 잠옷 바지 혹은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켈리 교수는 “아니다.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답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집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 월드 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앵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을 받는 순간 유나와 주섭이 방으로 난입했다. 당황한 김 씨가 아이들을 방에서 데리고 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웃음을 참는 켈리 교수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 사는 켈리의 모친 엘렌 켈리 씨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남편과 함께 아이들과 스카이프로 종종 화상통화를 하곤 했다”면서 “아이들이 아마도 컴퓨터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우리들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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