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전망 다시 '안개속'...마에다, 19일 선발 복귀

  • 등록 2017-06-16 오전 8:52:40

    수정 2017-06-16 오전 8:52:40

류현진. 사진=AFPBBNews
LA 다저스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의 5선발 자리를 놓고 류현진(30)과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9)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6일 리그 최강 타선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대신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마에다가 불펜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12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선 홈런을 3방이나 허용하며 4이닝 동안 4실점한 뒤 조기강판했다. 선발진 잔류 전망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류현진에게 18일 신시내티전 등판은 선발투수로서 계속 활약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갈림길이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 다음날인 19일 신시내티전 선발투수로 마에다를 예고했다. 마에다는 지난 10일 신시내티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류현진이 구원으로 나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한 것과 거의 비슷했다.

최근 투수 운영을 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과 마에다를 나란히 두고 계속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는 동시에 승부욕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다저스가 마에다를 선발로 다시 돌린 만큼 류현진 입장에선 오는 18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이 부진하고 다음날 마에다가 호투한다면 서로의 위치가 또 바뀔 수 있다.

한편으로 또다른 선발투수인 리치 힐의 부진은 다저스 선발진 운영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힐은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3승)째.

힐은 지난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선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덕분에 다저스와 다년 계약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단 한 차례도 퀄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도 벌써 세 차례나 올랐다. 힐의 고전이 계속된다면 류현진과 마에다 모두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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