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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에 따르면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는 21일 오전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소속사는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사건과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서는 관련인들의 경찰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조모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전 서초동 소재 모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할아버지 재산 관련 소송중인 사건과 관련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약속했다. 고 씨는 조 씨에게 1천만원을 건넸고, 이에 불만을 품은 조 씨는 법무법인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최 대표는 21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어 경찰은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죽기 직전 회사 직원들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회사 직원과 유가족 등을 상대로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김수로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교육과 음식료, 해외사업 등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90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다. 이에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7일 이를 받아들여 채권자들에게 포괄 금지명령(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하는 등 강제집행을 금지하도록 하는 결정)을 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