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미옥’, 시체스영화제 亞최우수 작품상 수상

  • 등록 2017-10-16 오전 7:45:19

    수정 2017-10-16 오전 7:45:19

사진=㈜영화사 소중한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이 제 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이안규 감독은 16일 오전 투자배급사인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를 통해 “영화로 받는 첫 번째 상을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받게 되어 영광이다. 데뷔작에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제 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다. 영화제 측은 “목을 조르는 듯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단단한 드라마”라고 ‘미옥’을 호평했다.

이번 수상은 올해 초청 받은 아시아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포커스 아시아 부문에서 이뤄졌다. 2013년에는 ‘신세계’가, 2015년과 2017년에는 각각 ‘베테랑’과 ‘곡성’이 이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분)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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