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장' 하현우 첫 솔로 도전 "목마름 있었다"

  • 등록 2018-10-27 오전 7:00:00

    수정 2018-10-27 오전 7:00:00

하현우(사진=인터파크ENT)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솔로앨범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음악대장’ 하현우가 솔로앨범에 대한 애착을 이 같이 표현했다. 하현우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EP ‘이타카(Ithaka)’ 음감회를 가졌다. 국카스텐 멤버들과 함께 음악을 시작한 지 18년, 데뷔(2007년)한 이후 11년 만에 첫 솔로앨범이다. 하현우는 “밴드로 이름을 알리는 게 최우선이었다”며 “그렇게 오래 밴드를 하다보니 내 목소리도 밴드 악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솔로 발매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MBC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에서 폭발적인 고음으로 호평을 받았고 특히 ‘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으로 역대 최다인 가왕 9연승을 달렸다. 솔로로서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었던 셈이다.

하현우는 “올 여름 예능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에 출연하면서 ‘이번에 꼭 솔로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급박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섰다. 어떻게든 물꼬를 터야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현우는 “고심 끝에 나온 앨범”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앨범 타이틀이 ‘이타카’인 이유도 그래서다. ‘이타카’는 그리스 한 섬의 이름이다. ‘이타카’라는 시도 있다. 하현우는 “시를 읽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이타카가 불모지일지라도 이타카는 너희를 속인 적이 없다. 너희에게 멋진 선물을 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내용의 시였는데 꿈, 이상,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의미한다고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이 하현우에게 주는 의미가 엿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Home’이다. 집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회귀의 여정과 그 이유에 관한 곡이다. 멀리 떠난 낯선 공간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방황 속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어 익숙함에 잊고 있던 나를 발견해내고 집에서부터 품고 온 작은 꿈을 밝혀 다시 돌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어지는 수록곡들에서는 그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길 위에서 노래한다는 의미의 ‘항가’는 오랫동안 품속에 지니고 잇던 나에게 쓴 편지를 꺼내 밖으로 나가 여러 풍경 속에서 노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무지개 소년’은 아무 대가 없이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반해 무지개를 쫓아다녔던 어릴 적 모습을 꿈을 쫓는 소년에 비유해 노래했다.

국카스텐에서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아 했던 하현우는 이번 솔로 앨범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타이틀곡 ‘Home’의 편곡은 송양하, 김재현 작곡가가 함께 했다. ‘무지개 소년’에는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만난 개그맨 김준현이 하모니카 연주로 참여했다. 연주곡 ‘Ithaca’의 기타 버전은 기타리스트 정성하에게 의뢰했다.

하현우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이번 앨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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