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기분 좋은 마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진영은 17일부터 중국 상하이 치종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 참가한다. 지난 8월 말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국내에 머물려 2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약 7주 만에 LPGA 대회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KLPGA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LPGA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마무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올해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LPGA 투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다승, 레이스 투 CME 등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현 순위를 유지하면 세계랭킹과 타이틀 전 부문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LPGA 신인상을 확정한 이정은(22)도 2주 동안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투어로 복귀한다. 이정은은 “쉬는 동안 샷과 퍼트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4개월 동안 대회를 하면서 많이 지쳤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으니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톱10 그리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