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무바달라 챔피언십 출전…하차노프와 1회전 맞대결

  • 등록 2019-12-19 오전 8:36:03

    수정 2019-12-19 오전 8:36:03

정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128위·제네시스 후원)이 이벤트 대회인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해마다 12월 말 또는 1월 초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초청 대회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올해 대회는 19일에 개막하며 남자 선수 6명, 여자 선수 2명이 출전해 우승자를 정한다.

정현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카렌 하차노프(17위), 안드레이 루블료프(23위·이상 러시아) 등 6명과 함께 남자부 출전 선수 명단을 구성했다.

정현은 한국시간으로 19일 밤 11시에 하차노프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정현과 하차노프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0일 세계 1위 나달과 4강전을 치른다. 치치파스와 루블료프 경기 승자는 세계 2위 조코비치와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대회 개막에 앞서 나달과 함께 대회장을 방문해 현지 축구팀인 UAE 알자지라 클럽팀으로부터 이름이 새겨진 축구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 그는 발로 하는 테니스인 ‘풋 테니스’로 몸을 풀며 나달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여자부에는 마리야 샤라포바(131위·러시아)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51위·호주)가 출전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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