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45rpm, 이현배·박재진 화해…"인스타 맞팔 허락"

  • 등록 2019-12-21 오후 1:57:25

    수정 2019-12-21 오후 1:57:2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45RPM’ 이현배와 박재진이 3년 만에 재회해 화해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서는 45RPM 이현배, 박재진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방송 출연을 기회로 3년 만에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배는 박재진과의 관계에 대해 “사이가 안 좋다. 비즈니스 관계”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SNS에서도 친구를 맺지 않았고 심지어 이현배는 박재진을 인스타그램 친구 맺기를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현배는 “리허설 때도 잠깐 봤다. 재진이가 3년 전 팀을 탈퇴했는데 사실 지금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어색하다. 대기실도 따로 썼다. 제가 나이도 있고 하니까 오늘 무대를 재진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45RPM의 마지막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박재진 역시 “현배 형에게 연락이 왔을 때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재진은 “팀을 탈퇴 후 연락하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고, 이현배는 “17년 동안 활동했으니 가족과도 다름없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로 전한 탈퇴 소식에...”라며 당시 탈퇴 선언이 단순 통보로 느껴져 서운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진도 현실에 대한 고민이 커 탈퇴를 선언했는데 이후 이현배가 공적으로만 대응하며 관계를 끝낸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오해와 서운함을 풀었다. 이후 이현배와 박재진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서로 친구를 맺을 것을 약속했다. 또 박재진은 이현배를 “제 삶의 은인이자 형”, 이현배는 “내게 재진이란 정”라고 표현하며 우애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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