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PSG,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확정

  • 등록 2020-03-12 오전 8:15:21

    수정 2020-03-12 오전 8:25:1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요렌테가 역전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파리 생제르맹 대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아틀레티코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4-2로 리버풀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쓴맛을 보고 말았다.

리버풀은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는 전반 43분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조르지뉴 베이날둠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두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기다렸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승부에서 먼저 웃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연장 전반 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아틀레티코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실점 후 불과 3분 뒤인 연장 전반 7분 리버풀 골키퍼가 찬 공을 후앙 펠릭스가 가로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연결했다. 요렌테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요렌테는 내친김에 재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골로 마무리했다.

역전을 허용한 리버풀은 연장 후반 다시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모라타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은 도르트문트(독일)에 당한 원정 1차전 패배를 뒤집고 8강에 합류했다.

PSG는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PSG는 합계 스코어 3-2로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이 없어도 PSG는 강했다.

PSG는 전반 27분 디 마리아가 올린 코너킥을 네이마르가 몸을 날려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사라비아가 논스톱으로 올린 크로스를 베르나트가 살짝 방향을 바꿔 2-0으로 달아났다.

경기를 뒤집은 PSG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전 2골 차 리드를 지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엠레 찬이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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