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 안소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서 올 시즌 첫 톱10 도전

  • 등록 2020-06-01 오전 9:57:46

    수정 2020-06-01 오전 10:01:12

안소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소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올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안소현은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르는 안소현은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안소현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그는 31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2020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안소현은 김리안(21), 정슬기(25) 등과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드림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해왔던 안소현은 2017년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안소현은 21개 대회에 출전해 19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2부 투어로 내려갔다.

절치부심한 안소현은 이를 악물었다. 그는 2018년과 2019년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쌓아갔다.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1타에 생존 여부가 엇갈려 ‘지옥의 시드전’이라고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5위로 통과하며 2020시즌 풀시드를 받았다.

3년 만에 정규 투어에 복귀한 안소현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큰 관심을 받았다. 안소현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대회 둘째 날은 제외하고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하며 KL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한 안소현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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