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건강 악화…“두 달이 고비, 극심한 통증”

  • 등록 2020-07-25 오전 9:45:21

    수정 2020-07-26 오전 10:13:2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민은 지난 24일 더 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항암치료제를 두 번 바꿨는데 요즘 부쩍 통증이 심해졌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직접 전했다.

그는 “원래 있던 폐는 호전됐지만 다른 곳에 전이된 암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통증 때문에 어제(23일) 원자력 병원에 다녀왔다. 일부 암이 퍼져 신경을 누른다고 하는데 앞으로 두 달이 고비가 될 것 같다. 이제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을 때마다 아파서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신기하게도 노래 부를 때는 좀 괜찮아진다”며 “사이버라이프(방사선치료 일종) 치료를 했는데 1~2달이 지나야 효과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22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열심히 투병하고 있다. 내 노래 ‘괜찮아’처럼 진짜 괜찮아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이틀 만에 건강이 악화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김철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MBC 5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1994년 데뷔한 뒤 20여 년 간 대학로에서 길거리 가수로 활동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으며, 지난달부터 완치를 위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몸 상태가 호전됐다고 여러 차례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펜벤다졸을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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